우리 것, 우리 문학 -시조
봄의 서곡
김윤균
오늘이 피워내는 침묵은 진실의 꽃
그리움으로 돋는 삼월의 아지랑이
새순은 이슬과 빛으로 피어나는 꽃이여
마음의 창을 여니 찬란한 빛이어라
잠에서 깨어나는 새 생명 아련한데
삼월은 생명의 계절 매화향기 새로워
춘분을 넘어서는 계절의 시련인가
사색이 떠난 자리 바람의 지문인가
가슴에 퍼지는 햇살 아름답다 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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