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타니컬, 서예 등 문화학교 수료자 작품 전시회도 열려
- 무주문화원 1년 활동 결산, 지역 문화예술 발전 기반 다져
제35회 무주군 문화가족의 날 행사가 2일 최북미술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유호연 무주군 부군수와 이해양 군의회 의장, 윤정훈 도의원, 맹갑상 무주문화원장을 비롯한 지역 문화활동가 등 100여 명이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 1년간 무주문화원 활동을 결산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통기타와 숟가락 난타 등의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이 진행됐다.
다목적영상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문화학교 ‘부채 산조’의 윤남순 강사가 무주군수 상을 받았다. 무주문화원 최현미 회원이 무주군의회의장상을, 무주문화원 홍진흥 부원장이 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을, 해노리놀이연구회 전희영 대표가 전북문화원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문화학교 수강생 김정숙 씨와 한국역사문화연구소 박두현 팀장이 무주문화원에서 주는 감사패를 받았다.
무주문화원 맹갑상 원장은 “무주문화원은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문화예술 환경 속에서 우리의 전통과 역사를 바로 세우고, 근간을 튼튼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무주만의 것을 찾고 발전시켜 미래세대에 전승할 수 있는 문화예술관광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호연 무주군 부군수는 “무주군 문화예술 활성화를 주도해주시는 무주문화원 측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지역과 국가의 발전은 문화예술의 발전과 그 맥을 같이 하는 만큼, 지역 내 문화예술 확산에 더욱 주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북미술관 1층 로비에는 지난 11월 27일부터 ‘내추럴 옷 만들기’와 ‘레진플루이드아트’, ‘보타니컬’, ‘서예’ 등 올해 문화학교 수료자들의 작품 전시회가 열려 주민 등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무주문화원은 올해 문화학교를 통해 부채 산조 등 10개 강좌를 진행했으며, 최북 연극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3도 3시 · 군 문화예술 교류’,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 등을 추진했다.
또한 ‘조선왕조실록 묘향산사고본 적상산사고 이안행렬 재연’과 ‘무주문화재 야행’, ‘덕유산 의병길 순례 체험’, ‘무주 옛 지명 및 연재 송병선과 무계구곡’ 발간, ‘무풍면지 집필 조사’ 등을 진행했다.
/김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