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대 대로를 접한 시내 교차로를 운행하다보면 진행방향 신호가 변경되었음에도 차량을 계속 진행 이미 정체된 앞 차량의 뒤에 바짝 붙여 밀린 차량들이 가기만을 기다리는 형식의 교차로 꼬리 물기를 목격하게 된다. 이렇게 하면 좌우의 다른 방향에서 교차로를 통과하려는 차량에 방해가 됨은 당연하고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보행자들에게 방해가 됨은 물론이다.
신호까지 위반하며 한번 진입한 교차로를 후진도 못하고 그렇다고 공간이 없는 앞으로 진행하지 못해 교차로 내에 머물면서 다른 방향의 차량의 교통을 방해 하면서 자신의 차량도 역시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다.
불편을 겪으면서 지나가는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한 번씩 쳐다보는 시선은 이기심을 버리라는 경고와 불편함을 토로하는 눈빛임에 틀림없다.
조금 먼저 가겠다고 밀어붙인 차량의 꼬리가 다른 방향에서 오는 차량들과 엉키어 교차로는 무질서로 이어지고 또한 진입 전 정지선에 정지해서 다음신호를 기다리는 것보다 시간이 더 지체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진행방향의 신호를 준수하여 정지선에 정차하고 교차로에 꼬리 물며 진입 하지 않는 운전습관을 기른다면 차량의 안전운행은 물론 출·퇴근시의 시간단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익산경찰서 신동지구대 이덕환
저작권자 © 전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