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도로를 주행하는 오토바이가 많아지고 있다. 자동차에 비해 안전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착용하는 안전장구라고 할 만한 것은 안전모가 전부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기온이 올라가면서 덥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안전모 착용을 꺼리고 그나마 착용하는 안전모의 상태도 안전장구로서의 구실을 할수 없을 정도로 파손되어 운전의 장애물이 되기도 해 문제가 되고 있다.

정기적으로 안전모를 관리하는 오토바이 운전자는 찾아보기 어렵다. 안전모 내부 쿠션이 떨어져 나가 있는 안전모가 있는가 하면 금이가 있거나 앞부분에 스크래치가 너무 많아 전방 주시가 어려워 안전모로써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안전모 내부 쿠션이 없거나 금이가 있으면 사고발생시 충격으로부터 운전자를 지켜주기 힘들고 앞부분에 스크래치가 너무 많이 나 있으면 난반사를 일으켜 물체와 도로가 굴곡 되어 보이기 때문에 교통사고 발생률을 높이게 된다.

오토바이 운전자 중에서 안전모 외 안전장구를 착용하는 운전자는 드물기 때문에 안전모의 착용과 관리가 자신의 생명과 직결된다고 할 만큼 중요하다. 다소 불편하더라도 운행시 안전모를 착용하고 또한 스크래치가 많이 나 있거나 금이가 있는 안전모는 교체하는 등 안전모 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단속을 피하기 위한 형식적인 안전모 착용은 사라져야 할 것이다.

/군산경찰서 생활안전계 김광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