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누리
내 친구 누리
  • 전주일보
  • 승인 2022.08.10 0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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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암초등학교 /5학년 김서윤
입암초등학교
/5학년 김서윤

난 강아지를 키워

이름은 누리
종은 치와와

몸은 뚱뚱
얼굴은 앵그리

입은 고급 편식쟁이

간식통을 흔들면
어디선가 나타나
꼬리를 흔들흔들

오래 함께 살고싶은
내 친구 누리

 

<감상평>
  서윤 어린이가 소중한 친구에 대해서 동시를 지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치와와’ 종인 ‘누리’라는 이름의 강아지입니다. 누리의 생김새가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입맛에 대해서도 동시에 자세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몸이 뚱뚱하다고 표현했네요. 얼굴은 앵그리이구요. 누리가 예쁘고 사랑스러워 서윤 어린이가 간식을 많이 주나봐요. 
  간식통을 흔드는 소리에 어디선가 쏜살같이 나타나서 맛있게 먹는다고 해요. 그런데 누리가 아무것이나 먹는 소탈한 강아지가 아닙니다. 입이 고급으로 편식이 심해서 누리가 좋아하는 것만 잘 먹어요. 
  참 신기하죠? 서윤 어린이가 한 가지도 누리의 자랑을 하지 않았는데, 동시를 읽으면서 누리가 무척 귀엽고 사랑스러운 마음이 들어요. 단점만 표현했는데도 천진난만한 누리의 모습에 호감이 가면서 많이 보고 싶어집니다. 서윤 어린이가 누리를 좋아하는 마음이 우리에게 따뜻하게 전달되어서예요.
  친구 누리에 대해서 미사여구(美辭麗句)로 꾸미지 않고 솔직담백하게 동시로 표현한 모습이 무척 돋보여요. 아직도 감염병 때문에 친구, 이웃들과 거리 두기를 하는 시기에 서윤 어린이는 누리가 있어서 즐겁게 보여요. 서윤 어린이와 누리가 지금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오래오래 행복하길, 선생님도 간절히 기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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