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날
눈 오는 날
  • 전주일보
  • 승인 2021.12.2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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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주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이영광
운주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이영광

눈이 펑펑 내렸어요

초롱이가 고드름을 맞았어요
내가 하하하 웃었어요
다행히 작은거였어요

아빠가 초롱이 밥을 주니까
맛있게 먹었어요

우리는 마당에 나갔어요
신나서 뛰어놀았어요

겨울아 사랑해♡

 

<감상평>

영광 어린이가 ‘눈 오는 날’에 대해서 동시를 지었습니다. 눈이 오면 아이들이 많이 신이 나고 즐거워합니다. 첫눈이 내리는 날은 학생들의 환호성 소리가 병설 유치원과 학교를 흔듭니다. 함박눈이 펑펑 내릴 때면 아이들의 시선이 창밖으로만 향합니다. 엉덩이가 들썩거리며 공부에 집중하지 못합니다. 운동장에 나가서 눈사람을 만들며 한참 놀고 나서야 수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슬픈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요즘은 겨울에도 눈 내리는 날이 많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지구를 오염시켜서 지구가 따뜻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 어렸을 때는 겨울이 무척 춥고 눈이 많이 왔습니다. 비탈길에서 썰매 타고 친구들과 눈사람 만들며 즐겁게 놀았습니다. 겨울이 따뜻하면 좋을거로 생각할 수 있는데, 감염병이 발생하는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영광 어린이의 동시를 읽으면서 미소가 지어집니다. 눈 오는 날에 행복한 집안의 모습을 잘 표현했습니다. 마당이 있는 주택에 살고 있으며 아빠께서 무척 자상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광 어린이가 무척 다정다감하고 착한 어린이인 것도 느껴집니다. 마지막 행엔 겨울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초롱이와 함께 영광 어린이의 가족 모두, 사랑하는 겨울에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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