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미워했던 사람도 미워하는 사람도 미워할 사람도
너였으면 좋겠어
네가
미워했던 사람도 미워하는 사람도 미워할 사람도
나였으면 좋겠어
사랑을 얻는데 평생이 걸릴 수도 있지만
사랑을 잃는데 하루도 긴 시간이라는 것을
너도 알고 나도 안다
내 상처가 크다고 고통스러워하는 동안
네 상처가 자꾸 자꾸 커간다는 것을
내가 너무 멀리 왔다고 생각할 때
네가 너무 멀리 가 있다는 것을
내가 아는 것처럼 너도 알았으면 좋겠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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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은 허망을 떠난 것이기 때문에 진眞이라 하고 신령하고 밝게 보는 것이기 때문에 심心이라고 불가에서 말하고 있다. 진심은 말에서부터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진심이 느껴지면 인간은 감동하고 변화 한다. 인류는 진심을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며 진화해 왔다. 역사와 문화가 증명하고 있다. 역사 속에서 수많은 위인들은 진심을 증명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면서 다양한 명언들을 남겼다. 똑같은 말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 그것은 사람에 따라 다른 것이 아니라 말에 따라 사람을 다르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 때 사람에게 말 만큼 중요한 도구는 없다. 우리말의 언어구조는 형식형태소라 불리는 조사나 어미나 접사 등의 쓰임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별 의미가 없어 보이고 하잘 것 없어 보이는 요소들이 말의 의미 구조를 완성하고 전달력을 높이는 것이다. 사람은 말대로 된다. 긍정적인 말을 하면 긍정적인 결과가 오고 부정적인 말을 하면 부정적인 결과가 온다. 그것은 말이 문제라기보다 그 말을 하게 된 진심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의 생각이다. 자신의 진심을 못 알아본다고, 안 알아준다고 불평 한 번 안 해본 사람은 없다. 그러나 불평할 일이 아니다.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처럼 진심을 심고 좋은 결과를 기다리자. 말은 통하지 않아도 진심은 통한다. 진심과 진심은 전깃불처럼 빠르게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