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죽놀이
폭죽놀이
  • 전주일보
  • 승인 2021.02.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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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현/봉서초 4학년
이 현/봉서초 4학년

타다닥
타닥
폭죽놀이 시작

물고기들도 신나서
하늘로 오르기 시작한다

타다닥
하늘에는 꽃들이 피어 오른다

까만 하늘에 올라와 있는 꽃을
땅에 있는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다

 

 

<감상평>

바다를 보면 가슴이 뻥 뚫립니다. 머나먼 수평선을 보면 갑자기 멀리 떠난 친구가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갈매기를 보면 반가워서 말을 걸어보고 싶습니다. 바다에는 언제 가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제일 신나는 일은 무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해수욕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계절에도 바다는 언제나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줍니다.

시원한 바닷가에서 삼삼오오 친구들이나 가족끼리 와서 폭죽을 터트리곤 합니다. 바다와 폭죽이 만나면 최고의 날이 됩니다. 즐거운 일에는 폭죽이 함께 합니다. 생일 케이크에도 작은 폭죽이 따라옵니다. 주인공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폭죽을 터트리는 순간 사랑과 행복이 함께 팡파레로 울립니다.

이현 어린이의 폭죽놀이 동시를 읽으면서 기분이 설렙니다. ‘타다닥’이라는 의성어에 직접 폭죽 소리를 듣고 있는 기분입니다. 물고기들도 신나서 하늘로 오르고 하늘에 꽃들이 피어오른다는 이현 어린이의 높은 상상력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또한 폭죽이 터지는 장면을 까만 하늘에 올라와 있는 꽃이라고 표현함으로써 은유법을 통하여 멋진 동시를 완성했습니다. 이현 어린이의 뛰어난 표현력과 문장력이 돋보이는 동시를 읽으니, 지금 바로 바닷가로 뛰어가서 폭죽놀이를 하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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