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피아노 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너무 어려워서
치고 싶지 않을 때도 있다
지금은
5개의 곡을 연습한다
선생님은 금요일 날 오신다
선생님 오시는 금요일이 가장 좋다
<감상평>
혜리 어린이가 피아노를 배우고 있군요. 우리에게 친숙한 피아노 곡으로 1859년 폴란드의 테클라 바다르체프스카 바라오프스카(Tekla B?darzewska-Baranowska) 작곡가의 ‘소녀의 기도’가 있습니다. 곡이 발표되면서 작곡가는 유명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1861년 갑자기 사망했습니다. 20대의 젊은 나이였습니다. 2차 세계대전으로 그녀에 대한 기록이 없어져서 사망할 때의 정확한 나이와 병명은 모르는 상황입니다.
선생님이 쓴 ‘모래성’ 제목의 동화책에 ‘소녀의 기도’라는 동화가 있습니다. 일찍 부모님께서 돌아가시고 어린 여주인공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소녀의 기도’ 피아노 연주에 끌려서 성당을 가게 됩니다. 어려운 환경과 장애를 극복하고 신부님의 도움으로 훌륭한 피아니스트가 되지만 슬픈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가와의 만남’에서 학생들이, 감명 깊은데 결말에서 울었다는 이야기를 하면 미안해집니다.
혜리 어린이가 피아노 연주를 즐겁게 배우며 동시로 표현한 모습이 멋집니다. 5개 곡을 연습하고 있다니 대단합니다. 어려워서 힘든데도 꿋꿋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피아노 선생님이 오시는 금요일이 가장 좋다는 문장에서 혜린 어린이의 앞으로 대성(大成)할 모습이 보입니다. 우리 혜리 어린이의 멋진 피아노 연주를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