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나의 하루
  • 전주일보
  • 승인 2019.07.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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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울/전주인후초 4학년

매일 반복되는
나의 하루

아침에 학교 가고
오후에 학원 가고
부지런하게
쉴 틈 없이 다닌다

매일 쉬지 않고
먹이를 찾아다니는
개미가 생각난다

나의 하루는
오늘 또 사라진다
꿈을 꾼 것처럼
내일 다시 찾아오려고


<감상평>
  한울 어린이가 ‘나의 하루’ 라는 동시를 지었습니다. 사람들은 날마다 똑같은 일이 반복되면 지루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한울 어린이가 학교와 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듯합니다. 친구들과 신나게 노는 일이 아니라 공부를 하는 일이면 더욱 힘들게 다가올 수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반복되는 하루를 ‘다람쥐 쳇바퀴 돈다.’고 합니다. 한울 어린이는 동시에서 개미에 비유를 했습니다. 다람쥐 쳇바퀴 돌리는 것은 무의미한 일상이 반복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성실한 개미의 비유를 통해서 열심히 부지런하게 생활하는 한울 어린이의 멋진 모습이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마지막 연에서 ‘나의 하루는 오늘 또 사라진다.’에 이어서 ‘꿈을 꾼 것처럼 내일 다시 찾아오려고’ 라고 표현한 부분이 특히 돋보입니다. 오늘과 내일의 일상(日常)이 무의미하게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 차곡차곡 쌓여서 꿈을 향해 전진하게 되고 더욱 보람 있는 미래를 선물로 받게 된다는 깨우침이 들어있는 멋진 동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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