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방화선선자장 제자들 '나린선 세 번째 띠 이야기'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방화선 선자장의 제자들이 기해년을 맞아 세 번재 띠전을 연다.
'기해년 황금바람이 일다'라는 주제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국제회의장 1층 공예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새해 첫 시작을 하는 의미로 모든이들에게 부자 되길 바라는 마음을 부채에 담았다.
방화선 선자장의 제자들은 나린선이란 부채동아리로 활동하고 있는데‘나린선`은 순우리말로 하늘에서 내린 부채란 뜻이다.
나린선 회원들은 선자장의 도움으로 여러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여 자신들만의 작품을 만들고, 끊임없이 새로움을 시도함으로서 창의적인 작품 활동하고 있다.
해마다 띠전 주제로 전시를 하여 모아둔 부채를 마지막 열두번째 띠전을 통해 모두 선보이겠다는 포부로 나린선 회원들은 한해 한해 마음을 모아 작업하고 있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띠전은 회원 모두가 각자의 개성과 전문성을 부채에 담은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방화선 선자장은 고 방충근(대한민국명장.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의 장녀로 아버지를 이어 유년시절부터 단선부채의 계보를 이어오고 있다.
또 매 전시때마다 감각적인 단선부채를 선보이며, 현재 자신의 창작활동과 더불어 ‘나린선’ 부채 동아리를 통해 제자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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