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의 논리?
힘의 논리?
  • 전주일보
  • 승인 2018.09.02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다에 그물을 던지면
고래는 웃고
새우들은 죽을상이다
아무리 촘촘한 그물이라도
고래에게는 거미줄이고 새우에게는 동아줄이다

강에 그물을 던졌다
큰 고기는 다 빠져 나가고 잔고기들만 잡혔다
그물 속에도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있었다

 

/군산 어망 가게 : 군산시 월명동 소재


일반적으로 ‘힘Power’ 은 사람이나 동물이 근육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스스로 또는 다른 사물을 움직이게 하는 작용을 말한다. 재력, 학식, 재능, 건강, 명예, 권력 따위도 힘의 다른 표현이다. 힘을 길러야 한다.  ‘힘이 있어야 한다. 힘 빠지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힘없으면 죽는다’ 것은 힘은 생명이요 목숨이라는 것이다. 주어진 삶을 알차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힘이 있어야 하는데 물질적인 것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인생을 풍요롭게 하고 빛나게 하는 ‘용서容恕’라는 힘이다. 용서는 마음 속 깊이 타인에 대한 연민과 애정 없이는 도저히 행할 수 없다.  용서는 무엇보다도 담대한 용기勇氣를 필요로 한다. 인간이 사소한 이익과 이해관계를 끊지 않고서는 용서를 실천할 수 없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희생을 감내 할 때 가능하다. 인간은 용서를 베풀고 사랑할 책임이 있다. 그것은 이미 용서와 사랑에 빚을 졌기 때문이다. 요즘 같은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용서뿐이다. 서로가 서로를 용서할 때 인생은 윤택해진다. 용서는 힘 드는 것이 아니어서 마음먹기 달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