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임명안, 국회 본회의 통과
이낙연 총리 임명안, 국회 본회의 통과
  • 고주영
  • 승인 2017.05.3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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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퇴장 후 표결… 188명 참석 164명 찬성 20명 반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우여곡절 끝에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 후 21일 만이다.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4시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299명 중 188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64표로 가결 처리됐다. 반대는 20표, 무효 2명으로 62.9%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임명동의안이 가결 처리되기 위해선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

이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표결이 시작되자 모두 본회의장에서 퇴장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정세균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개의하고 임명동의안을 상정하자 고성을 내며 항의를 하기도 했으며 곧바로 퇴장해 국회 중앙홀 앞에서 총리 인준을 규탄하는 항의시위를 가졌다.

이날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 후보자는 곧바로 이 총리로 신분이 변환됐다.

이 총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장기간 국정이 공백상태에 있었던 만큼 각 부처를 통할하고 대통령을 보좌해야 하는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아울러 이 총리는 6월 임시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등에 현안질의를 놓고 국회에 데뷔 무대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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