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낙연 인준안 처리 대승적 협조"
국민의당 "이낙연 인준안 처리 대승적 협조"
  • 고주영
  • 승인 2017.05.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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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인준 불가’ 결론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9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대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총리 인준안 처리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과 오후 연이어 열린 의원총회 직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후보자가 위장전입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5대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 국민의당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회의에서 유감 표명을 한것에 대해서는 "그걸 우리는 원칙을 포기한 것에 대한 유감 표명으로 이해하지 않았다"고 말해 추가적인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이 후보자 인준에 협조할 수 없다고 결론 지었다.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대부분의 의원들이 대통령이 선거전에 직접 언급한 내용을 이행하라는 것인데 그것을 이행하지 않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는 얘기가 많았다"고 반대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위장전입 등 취임 후 불거진 '인사 잡음'과 관련해 야당과 국민에게 양해를 구했다.

문 대통령은 "인수위가 있었다면 구체적인 인사 기준을 사전에 마련할 수 있었겠지만 그러지 못한 가운데 인사가 시작돼 논란이 생겼다. 야당 의원들과 국민들께 양해를 당부드립니다"고 말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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