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8월 전당대회 열고 지도부 선출
국민의당, 8월 전당대회 열고 지도부 선출
  • 고주영
  • 승인 2017.05.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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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중앙위서 비대위 구성…주승용,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직 고사

국민의당은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다.

고연호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 인선을 원점부터 재논의하기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어 "당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은 앞서 알려진 대로 오는 25일 오후 3시 중앙위원회를 열고 확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신임 비대위는 전당대회까지 당을 임시로 관리하는 '관리형 비대위' 체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당내에선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민의당 노선을 적극적으로 정립할 수 있는 혁신형 비대위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전당대회까지 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관리형 비대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대립해왔다.

고 대변인은 "혁신형 비대위든 실무형 비대위든 2~3일간 의견 수렴을 충분히 해 8월 정도에 전당대회를 치러서 강인한 야당을 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그는 동교동계 원로들이 탈당 불사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그건 과하게 알려진 것 같다"며 "통합 얘기나 원칙을 안 지키는 것에 선을 긋는, 제대로 야당다운 역할을 하라는 주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당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주승용 전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원장직을 고사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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