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재경전북도민 신년인사회’가 재경전북도민회(회장 송현섭), 전북일보사(회장 서창훈), 전북출신 공직자 모임인 삼수회(회장 김관진) 주관으로 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세종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송현섭 회장을 비롯해 정세균 국회의장, 송하진 도지사, 전·현직 장·차관과 국회의원, 시장·군수, 기관·단체장 등 전북출신 각계각층 인사 및 재경도민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와 함께 문재인 더물어민주당 전 대표, 추미애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내빈소개, 주요인사 새해인사, 자랑스런 전북인 상 시상, 전북출신 고시합격자 격려, 도정 홍보영상 상영, 건배제의 및 덕담 순으로 진행됐다.
제13회 자랑스런 전북인 상’은 김현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공공부문)과 민주당 김병관 국회의원(산업경제부문)이 받았다.
김현미 위원장은 전북 예산확보에 조력한 공로로, 김병관 의원은 게임업계 CEO 출신으로 의정활동을 통해 창업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전북출신 지난해 고시합격자 9명(외무1, 사법2, 행정4, 기술2)에게는 격려금과 꽃다발이 전달됐다.
송 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올해는 전북방문의 해로, 삼락농정, 토탈관광, 탄소산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라 성과를 구체화하는 결실의 해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 FIFA U-20 월드컵대회 등 주요 국제행사 개최와 2023 세계 잼버리 개최지 결정 등을 통해 경제유발효과와 전북의 국내외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실하게 묻고 현실을 직시하는 ‘절문근사(切問近思)’의 자세로 도정 현안을 꼼꼼히 챙겨 2020년을 기점으로 전북이 대도약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축사에서 “연말연초 전주와 광주를 차례로 찾았다. 새해야말로 구시대를 흘려보내고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야 할 때라는 아주 가슴 벅찬 감동과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라며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대한민국은 정권교체로만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대표는 건배제의에서 “저도 정읍이 시댁인 전북의 며느리인데 그동안 소개를 않더니 그나마 3선 의원이 되어서야 소개를 했다”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고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