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조직 폭력배가 운영한 전문 도박단 검거
남원경찰서는 지난 10일 오전 11시30분 인적이 드문 고산지대에 대형천막을 이용, 도박장을 설치, 전남 ‧ 북 등지의 도박꾼 37명을 모집해 판돈 5천만원 상당의 도박판을 벌인 조직폭력배 등 29명을 검거했다.
남원경찰은 이날 전북장수군번암면 소재 수분산 9부 능선에서 양모씨 등 29명을 검거하고, 현금 4천982만원, 대형천막, 발전기, 지폐계수기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양모씨 등 피의자들은 총책, 꽁지, 문방, 운반책 등 각 역할을 분담해 10일 오전 7시~ 오전 11시30경까지 전북 장수군 번암면 소재 수분산 9부 능선에 대형천막, 발전기 등을 설치하여 화투 20장을 이용한 일명 ‘딜도박장’을 개설한 후, 전북(15명), 전남(14명), 경남(5명), 충북(3명) 등 37명이 판돈 5,000여만원 상당의 돈을 걸고 도박하고 있는 현장을 찾아 검거해 구속 10명, 불구속 19명, 8명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중에 있다./(남원 김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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