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자체 지원 필요
도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자체 지원 필요
  • 승인 2007.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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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에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년도에 영어보조교사가 소폭 늘어날 예정이지만, 여전히 지자체 지원이 없는 곳이 많아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전북도교육청(교육감 최규호)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등학생과 교사의 영어교수 및 학습능력을 높이기 위해 11월 현재 118명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임용, 배치하고 있다.

이들 영어보조교사는 도교육청 임용 39명, 지자체 지원 61명, 풀브라이트재단 5명, 교육부 2명, 학교자체 고용 11명이다.

도교육청에서 임용한 영어보조교사는 전주교육청이 11명으로 가장 많고 익산․진안․임실․고창 각각 3명, 군산․정읍․남원․김제 각각 2명, 완주․무주․장수․순창․부안 각각 1명이며 고등학교는 전북외고 3명이다.

반면 지자체 지원 배치는 익산이 23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완주 15명, 군산 5명, 무주․김제 각각 4명, 남원․임실 각각 3명, 정읍․부안 각각 2명이며 전주를 포함한 나머지 5개 지역은 지원이 전혀 없다.

결국 지자체 지원이 없는 전주와 진안, 장수, 순창, 고창은 도교육청 임용만으로 만족하고 있으며, 특히 장수와 순창은 단 1명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내년도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늘리기 위해 도청과 지자체 지원으로 20명 증원을 계획하고 있지만, 도청의 확실한 지원 약속과는 달리 지자체의 지원 여부는 미지수다.

내년도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 계획을 보면 20명 증원과 함께 도교육청 임용 69명, 도청과 지자체 연속지원 12명, 순수 지자체 연속지원 47명, 풀브라이트재단 5명, 교육부 2명, 학교자체 고용 11명 총 166명이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장수와 순창 지역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각각 1명씩 밖에 배치되지 않아 지자체의 지원이 가장 절실하다”며 “내년도에 지자체에서 지원되지 않는다면 도교육청에서 임용해 배치해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도청과 지자체의 지원을 포함해 내년도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최소 48명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며 “지자체 지원 여부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조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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