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성심여고 김낙완 교장이 ‘2007 제6회 한국사도대상’에서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12일 성심여고에 따르면 올해 한국사도대상에서 김 교장이 중등을 대표하는 ‘사도대상’ 수상자로 뽑혀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수상한다.
한국교육삼락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국사도대상’은 지난 2002년 처음 시작돼 각 시․도별로 현직의 초등 및 중등교원 가운데 각각 1명의 수상자를 선발, ‘사도상’을 시상하고 초등과 중등 각각 1명의 대표를 선발해 ‘사도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김 교장은 ‘학교 경영의 새 지평’을 연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김 교장은 “그저 중등 대표로 뽑혀 상을 받을 뿐 수상의 영광은 성심여고 교직원들에게 돌리고 싶다”며 “좋은 비전과 과학적인 전략, 열정,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만 있다면 못할 일이 없다는 신념으로 학교를 경영, 이 같은 영광을 누리게 된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또한 “앞으로는 학력과 인성의 균형 있는 교육으로 학생 및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교로 탈바꿈 시키겠다”며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진로지도교육의 정착에도 심혈을 기울여 내년부터는 현실적인 부분들을 통합해 이뤄낼 것이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김 교장은 취임한 2002년부터 2010년까지 8년에 걸쳐 학교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학교의 비전을 분명히 제시해 교직원의 일체감을 구축하는데 성공, 이는 학교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게다가 기업 및 지자체의 투자를 유치해 학교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도 했다.
2004년 (주)부영으로부터 999.9㎡에 달하는 3층 기숙사를 기증받은 바 있으며, 전주시청으로부터 ‘담장 없애기 사업’을 통해 철조망이 있는 콘크리트 담장을 철거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넓고 쾌적한 일방통행로를 확보한 바 있다.
아울러 성심여고 배드민턴부의 전국체전 6연패의 신화도 기록했다. 그 공로로 강현욱 전 도지사로부터 2002년 감사패를, 2003년 공로패를 받은 바 있다./조효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