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국악의 성지 개관식 가져
국악인의 염원인 “국악의 성지”가 지난 31일 오후 2시 남원시운봉읍 화수리 1번지 현지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강봉석문화관광부예술국장, 한명규 전북도 정무부지사, 최중근 남원시장, 강이순남원경찰서장, 장인석교육장, 거문고 명인 김무길, 명창 성우향, 성창순, 신영희, 안숙선, 임이조 서울시무용단장을 비롯 국악인,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문을 열었다.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임할 국악의 성지는 지난 2002년 기본, 실시 설계 후 2003년7월 첫 삽을 뜨고 07년3월 국악전시체험관을 준공하는 등 사업비 105억원을 들여 74,540㎡부지에 국악전시관을 비롯 납골묘, 공연장, 전시실 등 건물 8동(1,947㎡)의 국악의 성지를 준공, 개관하게 되었다.
이곳에는 2층 한옥으로 된 세미나하우스와 국악의 12음률을 바탕으로 소리 울림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국악 한마당, 소리공부를 위한 지하 동굴3개소의 독공장(득음 수련공간)과 국악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 체험관, 국악 선대 성현의 참배를 위한 한옥 3칸 팔작지붕으로 지어진 사당, 국악인과 국악발전 유공자를 140위를 안치할 수 있는 석조 봉분형 납골묘 등이 자리하고 있다.
국악의 성지가 개관함에 따라 남원시는 방문객 체험 프로그램으로 남원에서의 “추억만들기”를 매일 오후 3시~4시까지 국악기 및 판소리 따라부르기와 청소년 체험학습으로 “국악은 내친구”, 대학생 프로그램으로는 “명창이 들려주는 국악이야기” 등 관광객과 방문객의 유형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국악의 성지가 국악의 역사장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국악의 성지는 지난 1998년 전북경제사회연구원의 기본계획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1999년 국악의 성지 조성 추진위원회 구성, 03년7월 시설공사 착공 등으로 이어져 국악의 성지가 개관식을 갖게 되었다./(남원 김동주기자)
* 사진(오후 3시경 송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