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비 만전, 상시 방역체제 돌입
AI 대비 만전, 상시 방역체제 돌입
  • 한유승
  • 승인 2009.11.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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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급격히 떨어저 날씨가  추워지면서 고병원성 AI에 대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재발방지를 위해 김제시에서 상시 방역체제에 돌입했다. 

철새의 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1월을 맞아 AI 재발 방지를 위한 상시방역대책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AI 상황실 설치 운영을 비롯한 소독 예찰 감독 사전 홍보 등에 대한 집중적인 활동을 오는 2010년 4월말까지 벌인다.

농업기술센터 축산진흥과는 초동방역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11월1일부터 AI 상황실을 설치하고 직원들이 2인1조 근무조를 편성해 평일과 휴일 AI 의심축 신고 접수를 받고 있으며 겨울철새가 도래하는 시기인 10~12월과 통과시기인 3~4월에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임상예찰 활동을 매주 2회 3일 간격으로 펼치고 있고 또한 매주 수요일 일제소독의 날을 운영하여 닭 3천수 이하, 오리 농가 등 소규모 농가들을 대상으로 한 소독을 일제히 실시하는 한편 철새도래시기에는 매주 1·~2회 등 13회 추가운영해 집중 소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공공지역과 용지면 등 발생빈도가 높은 취약지역은 방역차 3대를 동원해 매주 2회 이상 소독을 벌이기로 했으며 관내 가금류 사육농가에게 AI 예방약품 및 소독약을 확보 공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가금 사육농가들이 운반차량 소독과 축사입구 발판소독조 점검, 소독실시 기록부 작성 등 방역관련 법령을 준수하고 있는지에 대한 지도 감독 활동과 자율적 차단방역 강화 조치를 위한 교육.홍보 활동도 강화 하는 한편 농가들이 AI가 의심되는 상화에서도 신고를 하지 않거나 소독을 실시하지 않는 등의 의무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가축전염병예방법령에 의거 벌칙 과태료를 부과하고 살처분 보상금을 차등 지급하는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축산진흥과 담당자는 "지난 2008년 4월 AI 발생 사례는 우리에게 큰 경험과 경각심을 안겨주었다"며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춰 확산이 방지될 수 있도록 농가들의 철저한 소독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한유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