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최재성, 백원우, 김종률 의원 등
오는 21일 부터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민주당의 정운찬 저격수로 강운태 의원, 최재성 의원, 백원우 의원, 김종률 의원이 결정됐다. 민주당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가진 고위정책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위원으로 강운태 의원, 최재성 의원, 백원우 의원, 김종률 의원 4명을 선정했다”며 “또한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질 및 도덕성 검증 등을 내실 있게 준비하기 위해 당내에 총리청문TF팀을 별도로 구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총리청문TF팀 위원장은 원혜영 의원이 맡고, 위원단은 강봉균 의원, 이용섭 의원, 박선숙 의원, 이시종 의원, 양승조 의원, 최규식 의원, 우제창 의원으로 구성키로 했다”며 “민주당 총리청문TF팀은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가 경색된 남·북관계, 어려운 서민경제, 정부와 국민들과의 소통 단절 등 이명박 정권의 산적해 있는 난제들을 해결할 제2기 총리로서의 자격이 충분한지를 철저히 검증해 국민들께 소상히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9일 ‘정운찬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며 현행 국회법과 인사청문회법에 의하면 국회는 헌법에 의해 그 임명에 국회의 동의를 요하는 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감사원장 및 대법관과 국회에서 선출하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 대한 임명동의안 또는 의장이 각 교섭단체대표 의원과 협의해 제출한 선출안 등을 심사하기 위해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두기로 돼 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 정수는 13명으로 이 중 한나라당이 7명, 민주당이 4명, 비교섭단체 2명으로 구성된다.
한편 이번 민주당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 선정에는 많은 의원들이 “청문회 스타”를 겨냥해 5: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오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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