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웰빙 테라피(Therapy)로 질병치료에서 미용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사용되어지고 있는 인도 아유르베다(Ayurbeda)가 본격적인 한국상륙에 나섰다.
고대 인도의 전통 치료법으로 5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아유르베다의 한국도입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주)아유르베다 코리아가 주축이 되어 사단법인 한국아유르베다요가문화협회(이하 한국아유르베다)가 8일 창립된 것.
한국아유르베다 창립식은 이날 저녁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인도정부를 대표하는 인도대사관 관계자와 차병원 원장이자 CHA의과학대학 이사장인 전세일 박사 등 50여명의 국내외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마쳤다.
이날 창립식에서는 정관채택 등의 순서를 마친 뒤 (사)한국아유르베다협회 초대회장으로 박인수 아유르베다명예대사를 참석자 전원의 재청으로 위촉했으며, 감사에는 임영구 강릉지부장을 선출했다.
축사에 나선 전 박사는 “새로운 대안의료로 전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인도의 아유르베다가 한국에 보급되는 것은 이젠 시간 문제일 것이다”고 역설했고 인도정부를 대변하고 있는 라자세커 인도대사관 참사는 “한국과 인도의 포괄적 무역협정 등 양국의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공식적인 아유르베다 사단법인이 출발함은 좋은 징조”라고 밝혔다.
아울러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박인수 (사)한국아유르베다 회장은 선임인사에서 “지난 10년간 인도를 무려 10번 이상 방문해 아유르베다 도입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오늘 이루어졌다”면서 “인도 전통의 아유르베다와 인도식 요가를 통한 의료관광과 인도문화의 한국접목을 위해 평생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이날 창립식에 앞서 (사)한국아유르베다는 본점을 서울 동대문구 숭인동에 마련했으며, 지방조직으로는 경기, 충남, 경남, 제주, 강원, 전북지부를 두어 전국적인 아유르베다 붐을 일으킬 계획이다.
특히 아토피 치료성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진안군은 아유르베다 치료센터를 설립하기로 이미 지난 6월 한국아유르베다측과 MOU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무주군 또한 청정지역을 배경으로 이같은 센터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중이다.
이날 창립총회를 마친 한국아유르베다는 오는 10월 26일, 인도 정부의 차관을 초청해 서울 힐튼호텔에서 아유르베다와 요가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며, 인도공연단과 한국비보이간의 우호공연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인도정부 역시 한국내에서의 아유르베다 접목을 적극 권장하기 위해 인도정부가 지원하는 국비장학생을 선출해 인도내 주요학교와 요가센타 등에서 학습케 할 예정이다.
서울=오병환 기자
인도정부 적극지원하에 웰빙 테라피 한국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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