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민주개혁세력의 통합과 혁신을 위해 ‘통합과 혁신위’를 결성 하기로 하고, 위원장에 17대 국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김원기 전 의장을 임명했다.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과 혁신위’를 구성하고 향후 위원구성 및 조직구성의 권한은 김 위원장에게 위임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김원기 의장이 결정된 배경에 대해 “통합의 과제는 한쪽만이 아닌 영호남을 넘어 전국적으로 함께 해야 할 분들과 재통합이다”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오랫동안 정치활동을 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 스승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친노 인사와의 교분도 두텁다는 점”을 꼽았다.

또 “김 의장처럼 원만하게 설득과 만남이 용이한 분이 많지 않다”면서 “국회의장까지 지낸 경험까지 있어 당이 나가야할 방향과 경로를 의논하는데 적격자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서울=오병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