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생태치유 메카로 거듭날 절호의 기회

국립 진안고원 산림치유단지 조성 용역 착수

2013-03-19     이삼진


 진안군이 지덕권(지리산,덕유산권)힐링 거점 조성사업 물망에 올랐다. 19일 진안군에 따르면 진안고원 국립 산림치유단지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국책 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에서 실시된다. 박근혜 정부의 전북 대선 공약사업의 일환인 본 사업은  진안군 일원에 2017년까지 산림청 주관으로 국비 1,500억 원이 투입돼 산림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치유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기본 골자다. 지난 대선에서 공약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전북도와 진안군은 전북발전연구원 및 전문가, 관계부처와 수차례 정책간담회를 실시했고, 도지사 연초방문 토론회 등을 통해 사업의 구체화 방안과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일련의 과정에서 관계 중앙부처의 설득과 예산확보를 위해서는 경험이 많은 국책 연구기관의 연구수행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국토연구원을 선정하게 됐다. 용역 관계자는 “경북 영주·예천 국립 백두대간 테라피 단지와의 차별성과 진안군만이 가진 생태문화자원의 강점을 통해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고원 국립 산림치유단지 조성을 위해 2013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을 거친 후 2014년 예산 반영을 목표로 시기별 대응전략을 세워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송영선 군수는 “진안군만의 발전이 아닌 전라북도 동부권의 균형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범 도민의 상생 협력이 필요하다”며 “민·관·학이 함께 지혜를 모아 산림치유단지를 내륙권 발전의 선도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은 남한 유일의 고원지역으로 풍부한 산림자원과 다양한 생태건강 인프라를 적극 활용, 생태 건강도시로서 도약을 기하고 있다./진안=이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