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새봄맞이 꽃단장
임실군은 시가지 화단 및 꽃박스에 봄꽃을 식재해 새봄맞이 꽃단장에 나섰다.
군은 꽃샘추위가 지나고 기온이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주민들의 새봄에 대한 기대 심리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20일 가량 일찍 읍내 터미널과 시장주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과 인구 밀집지역, 군 경계지역을 중심으로 봄꽃으로 널리 알려진 팬지 2만본, 산수유 4백본을 심어 청정이미지에 걸 맞는 새봄맞이 단장에 나섰다.
특히 임실치즈 체험마을로 자리 잡고 있는 임실읍 금성리 입구에 조성한 화단에 색깔의 조화를 이루며 식재한 팬지는 화단의 중심에 자리한 젖소모형과 장승, 솟대 등과 어울려 전주 - 남원간 국도를 통행하는 차량 운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또한 임실 관문인 관촌 슬치 국도변 구 철도부지 사면에 봄의 전령사인 노란꽃의 산수유 4백여본과 한여름부터 가을까지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 20여주를 식재해, 국도변의 기존 아카시아와 어우러진 밀원수 가꾸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청웅 국제사격장을 찾는 각종 사격동호회원과 관광객들을 위해 청웅면 소재지에서부터 사격장까지의 진입로 화단과 꽃박스에 식재한 팬지는 새롭게 초록으로 싹트는 숙근 초화류와 어울려 아름다운 사격장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한편 군은 6천6백여만원을 들여 시가지의 오래된 꽃박스 200여개를 교체하고 철따라 계절꽃 6만여본을 나눠 식재할 계획이며, 화단풀베기, 가로수 조성사업, 옥정호변 넝쿨장미 관리 등을 통해 푸르고 아름다운 임실 가꾸기를 계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임실=진남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