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수산식품 해외 수출…"올해 7억 달러 이상 달성"
- 농수산식품 수출촉진협의회...글로벌 수출 시장 개척 박차 - 수출 농가·기업 맞춤형 지원 확대… 경쟁력 강화 총력
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 목표를 7억 달러로 높여 잡고 본격적인 전략 수립에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5일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 농수산식품 수출 촉진협의회'를 개최하고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시·군과 수출지원기관, 수출 전문가 및 수출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5억9,687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9.2%가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도별 수츨액을 보면 지난 2021년 4억3,800만달러에서 2022년에는 4억9,700만달러, 2023년에는 5억달러로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농수산식품 수출 7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해외마케팅 활성화 지원과 수출경쟁력강화, 축산수출지원 등 3개 분야 7개 사업에 총 33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전략의 핵심은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방점이 있다.
도는 이를 위해 △해외 유망 식품박람회 참가 △해외거점 유통망 구축 및 판촉 홍보 △신선 농산물 수출 유망품목 집중 육성 △해외 식품시장 분석 및 기업 맞춤형 수출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식품수출114’ 현장 행정을 강화해 수출 농가 및 농식품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높이는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이러한 어려운 시기일수록 도시군 및 수출지원기관이 ‘원팀’으로 협력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