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한경봉 시의원 사퇴 촉구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막말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군산시의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16일 논평을 내고 “폭언, 성희롱성 망언으로 논란을 자초한 한경봉 시의원은 스스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지난주 군산시의회 한경봉 시의원의 성희롱성 발언이 논란이 됐다”며 “한경봉 시의원의 해당 발언은 성 인인지 감수성이 결여된 망언이며, 도저히 지방의원의 발언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상식 이하의 폭언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경봉 시의원은 이번 논란 이외에도 지난달 군산시자원봉사센터장 임용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하며 해당 공무원에게 고성을 질러 논란을 일으켰다”며 “지난 10월에는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군산시 공무원 비하 발언으로 군산시 공무원 노조와 마찰을 빚은 당사자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관련 구설수가 계속해서 이어질 때마다 시의회를 대표해 의장이 반복적인 사과를 하고 있으나, 계속해서 이어지는 구설수로 사과의 진정성마저 의심되는 상황이다”며 “군산시의회는 이번 논란에 대해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군산시의회는 윤리 의식 강화를 위한 전반적인 교육과 재발 방지를 위한 징계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의원 자체적으로 윤리 의식 강화를 위해 더욱 엄격한 자기 성찰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관계자는 “여러 논란과 구설수로 지방의회의 품위를 훼손한 한경봉 시의원은 스스로 사퇴하고 관련 논란과 구설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 군산시의회 또한 뼈를 깎는 심정으로 자정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향후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신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