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단체장들 익산 모여 전북발전 정책협의회
김관영 도지사 비롯 14개 시군 단체장 익산에서 제5차 도-시군 정책협의회 진행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북만들기’ 협약 체결, 저출생 공동 대응 뜻 모아
전북 발전을 위해 도내 시군 단체장들이 머리를 맞대는 제5차 도-시군 정책협의회가 2일 익산에서 열렸다.
익산시는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를 비롯해 정헌율 익산시장(전북시장군수협의회장) 등 14개 시군 단체장이 참석한 민선8기 '제5차 도-시군 정책협의회'를 이날 시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단체장들은 이날 전북지역 주요 사업을 논의해 △2036 하계올림픽 유치 협력 △전북특별법 시행에 따른 특례사업 △2025년 지자체 합동평가 대응 등 도정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아울러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했다.
단체장들은 특히 저출생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저출생 공동 대응을 위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북만들기' 업무협약이 추진돼 전북자치도와 14개 시군이 실질적인 저출생 대응 방안 마련에 공동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문에는 △가족 친화적 직장문화 조성 △출산·양육 지원을 위한 가족결합 희망 공무원 인사교류 지원 △다자녀 가정 지원 확대 등 내용이 담겼다.
이번 정책협의회에선 또 시군 우수정책 발표회가 이어져 농업 보조사업 서류 간소화와 계절근로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농업행정의 효율성을 높인 고창군의 '원스톱 농업행정 서비스' 사례가 대상을 받았다.
익산시는 전북자치도 최초로 시행하는 방학 중 초등학생 대상 건강도시락 공급 사업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고, 부안군은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인 '부안형 ESG 민관협력 프로젝트'를 발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한문화의 발상지 익산시를 찾아주신 김관영 도지사님과 시장·군수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북 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서 전북특별자치도와 14개 시군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