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긴급 대설 합동 대책회의 개최
2024-11-28 신상민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27일 무주, 장수, 진안 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상향 운영하고, 최병관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 대설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찬공기의 남하에 따라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져 27일에서 29일 사이 비와 눈이 내릴 예정이다. 전북서부 1~3cm, 전북동부 3~10cm로 최대 15cm이상 적설이 예상된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이날 13개 협업기능 관계부서와 유관기관 및 14개 시군과 합동대책회의에서 교량, 터널, 고갯길 등 상습 결빙 구간과 취약 지역에 대한 제설제 중점 살포를 비롯해 농축산 시설 점검, 농축수산물 보온 조치 등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한랭 질환자 응급의료체계 구축 △취약계층 관리 △임시주거시설 및 구호물품 점검 등을 통해 도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이번 강설이 금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출퇴근 시간 제설작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최 부지사는 이어 “버스정류장과 학교 주변 등 다중 밀집 시설에서 낙상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노후주택과 PEB 구조물 등 대설 취약 시설의 안전 점검과 선제적 대피 조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