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제작 기업 홀로그래미카, 익산서 홀로그램 기술 꽃 피워
홀로그래미카-익산시 투자협약 체결…익산시 소재 '홀로그램콘텐츠서비스센터' 활용 홀로그램 기술 제품 제작 및 다양한 실감콘텐츠 제작 추진
홀로그램 선도도시 익산시가 독보적 기술을 가진 국내 기업 '홀로그래미카'와 손을 맞잡았다.
익산시는 27일 시장실에서 정헌율 익산시장과 박창준 홀로그래미카 대표, 김수영 홀로그램콘텐츠서비스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홀로그래미카의 익산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홀로그래미카는 익산시에 지사를 설립하고 10여 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익산에 위치한 '홀로그램콘텐츠서비스센터'를 기반으로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제품 제작과 다양한 실감콘텐츠 제작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홀로그래미카는 무대장치용 홀로그램 영상 제작에 강점이 있는 기업이다. 공연이나 각종 행사 무대에서 빛의 파장을 이용해 가상과 현실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감동과 놀라움을 선사한다. 사람이 연기처럼 나타났다 사라지기도 하고, 자동차가 허공에 떠다니는 아이라이너 홀로그램 기술을 구현한다.
실제로 이 기업은 △2013년 소녀시대 월드투어 △KBS 환생 프로그램 故김광석 재현 △SK 최종현 선대회장 20주기 추모 홀로그램 △전북 어린이 창의체험관 영상 하드웨어 △백범 김구 토크콘서트 제작 등 홀로그램 장비를 통한 대규모 영상 제작 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시는 홀로그래미카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기업의 안정화를 이루고, 나아가 홀로그램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익산의 기술력을 더욱 견인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2020년부터 홀로그램 기업 34개 사와 투자 협약을 맺은 익산시는 현재 22개 사의 익산 이전을 도와 이들 기업이 큰 실적을 일굴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홀로그램 선도도시 익산시가 독보적인 홀로그램 기술을 가진 기업과 협약을 맺을 수 있어 기대가 된다"며 "익산에 둥지를 튼 홀로그램 기업들이 고유의 기술력을 펼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2019년 '디지털 라이프 서비스 실현을 위한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의 예타사업에 통과한 후 '상용차용 대화면 다기능 홀로그래픽 UHD 서비스 실증사업', '홀로그램 기반 문화재 복원·가시화 서비스 사업화 실증사업' 등 다수의 관련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홀로그램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