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건축사회, 중국 장쑤성 감찰설계행업협회와 건축교류

2024-11-03     이용원

전북특별자치도건축사회(회장 이성열)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중국 장쑤성 감찰설계행업협회(江苏省勘察设计行业协会) 대표단 15명이 전북특별자치도를 방문해 양국의 건축문화와 도시재생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장쑤성 감찰설계행업협회와 전북특별자치도건축사회간 16년째 이어지는 국제교류이다.

장쑤성 방한단은 전라감영과 한옥마을, 완주군 화엄사, 송광사, 아원고택과 새만금 방조제, 군산 근대역사지구 등 도내에 소재한 전통 및 근대 건축물을 둘러보며, 옛 건축물의 보전과 계승을 통해 현대 건축과 융합으로 지속 가능한 건축문화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도시 재생과 친환경 건축 기술에 관한 새로운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양국 건축사들이 영감을 주고받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교류회의 개회식에서 장쑤성 대표단을 이끈 주이(周屹 Zhou Yi) 단장은 “올해는 장쑤성과 전북특별자치도가 우정을 맺은 지 3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로, 긴 시간 동안 쌓아온 신뢰와 협력이 이번 교류로 한층 더 강화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도시 재생과 역사적 건축물 보존, 그리고 녹색 건축 기술을 이번 교류의 중심 주제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이성열 회장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장쑤성은 비슷한 건축적 고민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있으며, 양국 건축가들이 서로의 강점을 배우고 협력할 수 있는 이번 교류는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우호 관계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