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호텔 긴급 화재안전대책 추진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는 도내 호텔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화재안전대책은 최근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천 호텔화재와 관련해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전북소방은 도내 호텔 53곳 중 대형호텔 10곳에 대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조사 내용은 ▲소방시설 유지·관리상태 확인 ▲인명구조기구 관리상태 점검 ▲비상구 폐쇄·잠금 행위 및 장애물 적치 확인 ▲ 완강기 설치 및 지지대 부착 확인 등이다.

특히 스프링클러 등 자동소화설비 정상 작동여부와 인명구조기구 등 피난기구 보유 여부 및 관리상태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내 호텔 53곳에 대해 도상훈련과 공기안전매트 설치 및 특수 차량 배치 등 현지적응훈련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호텔 관계인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도내에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유사 시 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