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초등생 농업 이해 제고 ‘스쿨팜’ 사업 박차
-이리고현초 등 지역 12개 초등학교서 텃밭 운영 -농작물 식재부터 재배·수확·음식 조리까지 농업 체험 진행 -농업 이해·관심 및 성취감 제고 기여 기대
익산시가 도시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과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8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총사업비 9,600만 원을 투입해 이리고현초등학교, 이리동북초등학교 등 지역 12개 초등학교에서 스쿨팜(학교 텃밭)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스쿨팜은 학교와 농장의 합성어로, 농작물이 음식이 되기까지의 일련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며 익히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직접 농작물의 식재부터 재배·수확·음식 조리까지의 전반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익산시는 학생들의 농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스쿨팜 사업을 마련해 익산교육지원청, 초등학교, 농협중앙회익산시지부와 함께 이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달부터 사업을 시작한 시는 학교에 텃밭을 조성하고 스쿨팜 체험을 본격화하고 있다. 익산 스쿨팜 시니어 사업단과 함께 학교 텃밭에 상추, 감자, 토마토, 옥수수 등 작물을 심고 가꾸는 데 정성을 쏟고 있다.
아울러 텃밭 상자를 이용해 벼 모내기와 전통 방식의 벼 수확을 진행하는 벼 관련 활동도 곧이어 시행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이번 스쿨팜 활동이 학생들의 농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 성취감을 높여 학습활동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작물의 성장 과정을 관찰하고 일지를 작성하는 활동을 통해 관찰 탐구력 및 언어 표현력의 증진을 이끌고, 더불어 협동심은 물론 사고의 이해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정화 기술보급과장은 "도심의 초등학생들이 스쿨팜 사업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이해하고, 농작물의 가꿈과 수확하는 기쁨도 느껴 힐링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