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서곡

우리 것, 우리 문학 -시조

2024-04-01     전주일보
김윤균/시조시인

 

 

 

 

 

 

 

봄의 서곡

 

                    김윤균

오늘이 피워내는 침묵은 진실의 꽃

그리움으로 돋는 삼월의 아지랑이

새순은 이슬과 빛으로 피어나는 꽃이여

 

마음의 창을 여니 찬란한 빛이어라

잠에서 깨어나는 새 생명 아련한데

삼월은 생명의 계절 매화향기 새로워

 

춘분을 넘어서는 계절의 시련인가

사색이 떠난 자리 바람의 지문인가

가슴에 퍼지는 햇살 아름답다 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