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 소방력 공백 예방 비화재경보 개선

2023-09-18     조강연

전주덕진소방서는 자동화재속보설비의 잦은 오작동으로 인한 소방력 손실 및 공백 발생 예방을 위해 비화재경보 개선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비화재경보는 실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소방시설의 결함이나 노후화, 습기, 먼지 등 내·외부의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소방시설이 오작동되는 경우를 말한다.

자동화재속보설비의 오작동은 잘못된 화재 경보가 곧바로 소방 상황실에 전달돼 소방력의 출동까지 이루어져 소방력의 공백 발생으로 이어진다고 소방은 설명했다.

덕진소방에 따르면 올해 8월 말까지 지역 내 비화재경보 발생 1회 이상 출동 건수는 286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전주덕진소방서는 1년 이내 3회 이상 오작동 발생 대상을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속보설비 오작동 실태조사 속보설비 대상 관계인 교육 오작동 원인 제거 특별조사 및 관계인 컨설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주덕진소방서 관계자는 자동화재속보설비의 오작동을 줄이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설비 관리와 노후 장비 교체 등 관계인의 자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오작동 발생 시 관계자는 즉시 소방서에 오작동 여부를 알려 출동 중인 소방대에 전파해 소방력 공백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