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이야기

2023-07-04     전주일보
임서연입암초등학교

나무와 
참새의 첫 만남

참새가 먼저 
나무에게 인사한다
-안녕, 내가 좀 앉아도 되겠니?

다음 날
나무가 참새에게 인사한다
-안녕, 내 팔에 앉겠니?

참새가 
친구들을 데리고 온다
나무도 
친구들을 소개해 준다

숲은 
어느새 모두 친구다

 

<감상평>

숲은 수풀의 준말로 '나무가 빽빽하게 우거진 곳'을 말합니다. 한자어로는 삼림(森林)이라 하며, 특히 빽빽한 숲을 밀림(密林)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있고 나무로 우거진 산이 많아서 멋진 풍광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작년에 우리나라 100대 명산을 완등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갇혀 지내며 힘들게 지냈습니다. 그러다 전국에 있는 산을 다니며 감탄과 함께 참으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등산하면서 우리나라에 태어난 것이 얼마나 복 받은 일인지 감사함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서연 어린이의 동시를 읽으며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숲에 사는 참새와 나무의 우정을 다룬 동시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참새가 먼저 인사를 했군요. 그러자 반갑게 인사를 받아 준 나무가, 다음날에는 먼저 인사를 하며 팔에 앉으라고 합니다.

참새가 친구들을 데려오고 나무도 친구들을 소개해줍니다. 그러자 숲은 어느새 모두 친구가 됩니다.  ‘숲은/ 어느새 모두 친구다’

특히 마지막 연이 하이라이트로 돋보입니다. 상상력이 풍부하면서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긴 서연 어린이의 동시를 읽으며 한 편의 감동적인 동화책을 읽는 느낌입니다. 우리도 서연 어린이의 ‘숲 이야기’처럼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배워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