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 혼입 중국산 식품 안전대책 총력

2008-10-08     강수창


순창군이 최근 국내 전역에 휘몰아친 멜라민 파동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먹거리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멜라민 혼입 중국산 식품 안전관리대책에 주력하고 있다.


멜라민은 플라스틱 기구, 용기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동물실험결과 신장과 방광에 염증과 결석을 유발하며 섭취시 체내대사 없이 대부분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순창군내 식품관련업소는 편의점, 슈퍼마켓 등 소규모 판매업소 60개소, 문구점 등 학교주변판매업소 17개소, 기타 식품판매업소 2개소 등 총 79개 업소다.

군은 공무원 4명,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5명 등 3개반 9명으로 구성된 관리대책반을 편성해 지난 7일까지 멜라민이 검출된 키켓, 앰 엔드 엠즈일코, 땅콩 스니커즈 펀사이즈 등 초코렛류와 슈디, 미사랑카스타드, 미사랑코코넛, 밀크러스크, 고소한 쌀과자, 리츠샌드위치크래커치즈 등 과자류, 식물성 크림 등 10개 제품을 회수조치하고 유통 판매금지 식품에 대한 지역주민 홍보에 나섰다.

또한, 이선효 장류식품과장을 반장으로 위생담당 등 5명으로 구성된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멜라민 혼입 판매, 보관업소 신고시 현장 출동 조치하고 멜라민 유통판매금지 품목의 지속적 관리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판매업소 점검을 위해 소비자식품 위생감시원과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학교주변 식품판매업소에 대한 중간점검을 실시하는 등 멜라민 혼입 중국산 식품 안전관리대책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멜라민이 검출된 부적합 제품을 어린이나 주위사람들이 구입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기 바란다”며 “아울러 멜라민이 검출된 부적합 제품을 시중에서 발견시 군 장류식품과 위생계(☎650-1413)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순창=강수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