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원해결 대가 뇌물받은 군산시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2019-04-03 조강연
군산경찰서는 3일 민원 해결을 대가로 주민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군산시의회 A의원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A의원의 사무실과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해 A의원의 혐의를 확인하고 검찰에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넘겼으나 재수사 지휘를 받아 증거를 보강하는 차원에서 이번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A의원은 2014년 군산시 옥도면 주민 B씨에게 '지자체 소유의 땅을 불하받도록 해주겠다'며 1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A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돈을 받았지만, 민원 해결을 약속하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확보한 증거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 조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조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