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생활체육공원 인공암벽장

맨손으로 바위 오르며 학업 스트레스 날려요

2015-09-07     김주형

전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신)이 운영하는 완산생활체육공원  인공암벽장이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의 건강한 정신을 위한 수련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완산생활체육공원은 그간 인공암벽등반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였다. 지속적인 대면 홍보활동 및 교육지원청 등과 연계한 홍보활동의 결과가 최근 체험학습 및 강습 인구의 증가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공단에 따르면 여름방학 기간 동안 진행한 방학특강에서도 메르스 등 사회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이용객이 인공암벽장을 찾았다.

또한, 김제 용지중학교와 자유학기제의 일환으로 인공암벽등반 체험학습 프로그램 수강이 확정돼 지난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암벽 등반 교실을 진행하게 된다.

중학교 한 학기 동안 교실에서의 교육과정을 소폭 축소해 수업하고 오후에는 학생이 진로탐색, 예술·체육활동, 동아리 등 자유학기제의 일환으로, 완산생활체육공원 인공암벽장에서 처음으로 실시한다.

지난 1일 첫 수업에서 용지중학교 14명 학생들은 생소하고 스릴 넘치는 암벽등반에 진지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별도의 구조물에 인공 바위벽과 오를 수 있는 홀드를 만들어 놓고 안전을 확보하는 보조 장비의 지원을 받아 맨손으로 바위를 오르는 스포츠이다. 자연암벽등반에 비해 안전하며 기본장비만 갖추면 적은 비용으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신운동이다.

완산생활체육공원 인공암벽장 담당자는 “암벽은 처음 도전하는게 힘들지만 한번 매력에 빠지게 되면 어떠한 운동보다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운동이며 안전수칙을 준수하면 안전사고 걱정 없는 운동중 하나다”라며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암벽장 홀드를 잡는 것은 손가락이기 때문에 우선 손가락으로 버티는 힘이 강해야 한다”며 “오를 때 팔로만 오르는 게 아니라 신체의 모든 근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신운동에 매우 좋으며 아울러 다이어트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말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20시까지 이고, 매주 월요일에는 휴장한다. 산악경기지도자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인력이 상주하여,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며 암벽 장비는 강습생에 한하여 무료로 대여해준다.

정규반(주간/야간), 체험등반, 초·중·고 체험학습등 다양한 강습프로그램으로 사전 신청 접수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안전교육 및 기초적인 등반교육을 실시하여 체계적인 암벽등반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건강한 도전정신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암벽등반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은 완산생활체육공원 관리사무실(☎239-2567)로 문의하면 된다.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