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순환골재와 재생 아스팔트(재생아스콘)를 활용한 친환경 정책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에 지난달 31일 제주에서 열린 ‘2024 순환골재 재활용제품 우수활용사례 발표 및 전문가세미나’에서 최우수기관 표창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6일 정읍시에 따르면 시는 ‘순환골재·재생아스콘 활용을 통한 업사이클링 정책 기여’를 주제로 사례 발표를 진행하며,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을 통한 예산 절감과 환경 보전에 기여한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건설자원협회가 주관한 행사로, 순환골재와 재활용 제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세미나는 제주시 소노캄리조트에서 열렸으며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관련 업계 및 학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우수 활용사례 공모전 시상식, 사례 발표, 건설폐기물 자원화 촉진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 등이 열렸다.
시는 지난 2년간 지역 내 산업단지 도로 및 인도 개량 공사에 순환골재 1만 1,217㎥과 재생 아스콘 3,423톤을 사용해 약 5억 6,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 금액은 천연 자재 대비 47.7%에 해당하는 절감 효과로, 자원 순환을 통해 비용 절감과 환경 보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기정서 미래산업과장은 “앞으로도 순환골재의 현행 의무사용 기준인 40% 이상을 지속적으로 준수하고 의무 대상이 아닌 공사에서도 순환골재 사용을 장려해 자원 재활용 분위기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하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