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내장상동 주민자치회가 자전거 도로를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나섰다.
6일 내장상동 주민자치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자전거 도로 터널 구간에 등나무 150주를 식재했다.
이번 작업에는 류춘환 주민자치회장을 비롯, 20여 명의 주민자치회원들이 참여해, 자전거 도로 터널 구간에 부족했던 녹음 공간을 확충하는 데 힘을 보탰다.
자전거 도로의 터널 구간에는 일부 구간에만 등나무와 장미가 식재돼 있어 그늘 공간이 제한적이었다. 이에 주민자치회는 지난 7월 주민총회를 통해 미 식재 구간에 등나무를 추가로 심기로 의결했으며, 이번 식재는 이를 실천하는 첫 단계다.
주민자치회는 이번 등나무 식재 작업에 이어 내년에는 터널 내 조명 설치와 꽃묘 식재를 추가로 진행해 자전거 도로를 더욱 아름답고 안전한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시민 모두가 시원하고 쾌적하게 자전거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류춘환 주민자치회장은 “이번에 식재한 등나무가 튼튼하게 자리 잡아 자전거 도로가 시민들에게 힐링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회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주 동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앞장서서 봉사해 주시는 주민자치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사회를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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