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3대 허브(첨단전략산업, 식품, 관광·MICE) 조성
- 6대 과제를 중심으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새만금이 기업과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정부가 새만금을 동북아경제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정부는 새만금의 민간 주도 성장을 위해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개발을 통한 민간투자 촉진'을 경제분야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투자여건 개선과 인프라 지원을 추진해왔다.
새만금 국가산단(1·2·5·6공구)이 지난해 6월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고 같은해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되면서 기업에 획기적인 세제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의 생태면적율 부담을 완화(10%→5%)하는 등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 역시 제거했다.
또한, 새만금 동서·남북도로를 완전 개통하는 등 물류·교통시설을 건설하여 새만금의 교통접근성을 높였으며, 급증한 투자 수요에 대응해 새만금 국가산단 3·7공구를 기존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겨 지난해 11월 조기 매립에 착공했다.
이러한 기업 중심의 정책의 결과, 새만금은 10.1조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했으며, 이제 새만금은 과거의 황량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기업과 사람이 모여드는 곳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3대 허브, 새만금 메가시티, 기본계획 재수립 등 새만금을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자 동북아의 경제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우선,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가기 위한 첨단전략산업 허브, 글로벌 식품 허브, 관광·MICE 허브의 3대 허브 조성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첨단전략산업 허브는 이차전지, UAM 등을 중심으로 산·학·연이 집적화된 혁신생태계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특화를 위해 대규모 전력·용수가 필요한 이차전지 기업이 요청한 전력설비, 공동 용수·방류관로를 차질 없이 구축하고, 기업과 구직자 간 일대일 매칭을 지원해 이차전지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 한국공항공사 등과 협력해 UAM 지역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여 새만금을 친환경 첨단 모빌리티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한다.
두 번째로, 글로벌 식품 허브는 새만금 트라이포트(공항·항만·철도)와 농생명용지, 익산의 식품클러스터를 연계해 식품 가공·수출단지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새만금만의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아시아·태평양 식품시장을 목표로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 유치를 추진한다.
세 번째로, 관광·MICE 허브는 새만금 문화관광 개발을 목표로 대규모 전시·행사와 함께 새만금의 독창성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발청은 새만금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광역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윤석열 정부의 전북 1호 공약인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연말까지 기본계획 초안을 마련하고, 내년까지 대국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새만금 기본계획을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백년대계로 완성해나갈 계획이다.
/고병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