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지역 2개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운영하는 학대 피해 아동 심리치료사업에 사용될 예정
전북지역 4개 로타리클럽이 전주지역 학대 피해 아동의 정서 안정과 건강한 성장을 돕고 나섰다.
국제로타리 3670지구(총재 이기운) 소속 서전주·새전주·전주제일·진안 등 4개 로타리클럽은 16일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전주시에 3만 달러(약 4100만 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성희 국제로타리 3670지구 차차기총재, 김민수 서전주로타리클럽 회장, 김성택 새전주로타리클럽 회장, 신중옥 진안로타리클럽 회장, 최성태 전주제일로타리클럽 총무 등 4개 로타리클럽 회원, 김경환 굿네이버스 전북지역 본부장, 최은희 전주덕진아동보호전문기관장, 김미선 전주완산아동보호전문기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4개 로타리클럽의 후원금은 전주시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운영하는 학대 피해 아동 심리치료사업을 통해 피해 아동의 후유증을 감소시키고, 심리·정서 안정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제로타리 3670지구 내 4개 로타리클럽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후원과 사회복지시설 지원,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등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봉사단체로서 모범을 보여왔다.
이와 관련 시는 단일 시·군 중 최초로 2곳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전주덕진·완산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 피해 아동 및 가족의 치료와 아동학대 재발 방지 등 사례관리, 아동학대 예방사업 등의 업무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김민수 서전주로타리클럽 회장은 이날 “힘든 일을 겪은 아이들이 상처를 잘 극복하고, 밝게 성장하길 바라는 회원들의 마음을 모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꾸준한 나눔과 봉사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역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신 국제로타리 3670지구 4개 클럽 모든 회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모든 아이가 행복한 전주시가 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