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더 기대되는 행복도시 전주를 만든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행복도시 전주를 만든다"
  • 김주형
  • 승인 2018.08.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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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성장을 넘어 행복한 전주 위해 차별화된 정책 추진 '눈길'

'성장을 넘어 행복으로'의 정책전환은 국제적인 흐름으로 전 세계는 물론 우리나라 지자체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전주시도 ‘행복’이 추상적 슬로건 이상의 것이 아니라는 판단아래 시민의 행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민선6기 출범 이후 지방자치단체의 궁극적 목적이 주민행복의 증진에 있음을 공감하고 지극히 주관적인 행복을 정책화해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고자 행복지표 개발하고,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개최를 비롯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며 최대 다수의 최대 시민이 행복한 도시 전주에 한걸음 다가서고 있다.
또한 지방분권과 지방자치의 온전한 실현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마을 만들기 지방정부 협의회, 사회적경제 지방정부 협의회, 목민관클럽 등 협의회를 결성 또는 가입하여 지방정부들과 정책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주만의 차별화된 정책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 /편집자

◆ 전주시자체 행복지표 개발

▲ 행복의 경제학

개인들의 사회적 관계와 공동체가 형성되고, 행복과 불행을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주관적 웰빙은 지역의 상황마다 다르다.
전주시는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한 전주형 행복지표를 개발하며 행복 도시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전주형 행복지표는시민들에게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기대되고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토대로 전주시민들의 행복도를 측정해 사람중심의 정책을 개발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전주형 행복지표는 사람과 도시, 품격의 3개 대범주와 12개 영역과 92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먼저, 사람 범주에는 △소득과 소비 만족이 주는 행복 △일자리 환경이 주는 행복 △관계만족이 주는 행복 △공동체 신뢰가 주는 행복 등 4개 행복도 영역, 23개 지표가 개발됐다.

또한, 도시 범주에는 △양육 및 교육만족이 주는 행복 △지역서비스(복지, 보건, 문화, 행정) 만족이 주는 행복 △지역안전 및 자연환경이 주는 행복 △교통 및 이동권 만족이 주는 행복 △지역경제 만족이 주는 행복 33개 지표가, 품격 범주에는 △지역문화와 정신적 유산이 주는 행복 △전주시민으로서 정체성과 소속감이 주는 행복 △미래 삶 전망에서 오는 행복 등 3개 영역, 36개 지표가 각각 포함됐다.

이렇게 개발된 행복도 측정결과는 행복을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조건들 즉 일자리 및 소득/ 건강/ 보육 및 교육/ 여가 및 문화/ 환경/ 가족 및 공동체/ 안전 접목하여 시민행복 견인 가능한 정책개발 및 현재 추진사업의 점검기회로 활용해 가고 있으며, 향후 행복정책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행복영향평가와 행복조례제정 등을 위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다.

◆ ‘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 사람의 도시를 그리다.

▲ 행복의 경제학

전주시는 행복한 사람의 도시, 그 해답을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성을 강조한 전주형 공동체 경제를 통해 찾아가고 있다.
민선 6기 이후 공동체 복원을 전제로 한 경제자립과 먹거리자립, 에너지자립, 문화자립을 통해 전주를 지속가능한 도시, 시민들이 행복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사람·생태·문화와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키워 시민들이 행복한 지역경제 구조를 만들기 위한 담론의 장인 ‘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 나누며 활발하게 사회적경제와 공동체를 육성했다.

▲ 전주푸드

또한 행복의 경제학뿐 아니라 현재 우리 지방정부와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 먹거리 체계 구축을 위한 로컬 푸드(Local Food), 지역경제 순환을 위한 지역화폐 및 기금 조성,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행복담론 등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통해 지방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경쟁과 양극화를 넘어 지속가능한 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였고 전주시의 지역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전주시가 개최한 행복경제학은 비영어권 국가에서 첫 행사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더불어 행복한 도시 전주

▲ 엄마의 밥상

가장 인간적인 행복한 도시의 첫 번째 조건은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전주시는 상대적으로 덜 행복한 시민들의 행복을 증진시키고 행복을 더불어 공유하여 시민 개개인이 공동체 구성으로서 사회적 책임의 가치를 중시하는 정책들을 추진해왔다.

대표적으로, 민선6기 출범 후 첫 결재사업인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은 지방자치단체 대표 복지 정책으로 사람중심 정책의 한 획을 긋는 모범사업이다.

아울러 어두운 성매매 집결지, 여성-인권-문화재생의 메카로 자리 잡은 선미촌 재생사업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인간도시 정책으로 손꼽히며, 지혜의 반찬, 희망 줍는 손수레 사업,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 등 복지정책과 사람 중심의 생태도시 실현, 시민 중심의 현장 행정 운영, 생태동물원 조성 등 사람·생태·문화로 대표되는 전주형 정책들을 펼치며 시민들의 행복 지수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와 함께 하루 평균 5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전주역 첫마중길은 물론 민선7기 김승수 시장의 첫 결재사업인 ‘천만그루 가든시티 전주’ 사업은 콘크리트와 시멘트를 걷어내고 흙과 풀, 나무 등 도시의 원래 피부를 복원해 지속가능한 생태 행복도시 전주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김승수 시장은 “전주시는 서울보다 부유하지는 않지만 서울보다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사람, 생태, 문화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시정을 펼치고 있다” 면서 “앞으로도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가장 인간적인 도시, 가장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어 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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